[비즈한국] “집을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거보다 더 확실한 한방 재테크는 몸값을 올리는 것이다.” 여자의 눈높이로 얘기하는 재테크 강연회 ‘리치우먼의 꿈’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빌딩부자들’ ‘월세의 여왕’의 저자 성성화 ‘이데일리’ 기자가 강연을 시작하면서 한 말이다.
성 기자는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사람들이 저를 재테크 전문기자로 알지만 처음에는 재테크를 전혀 몰랐다”며 “머릿속에는 특종밖에 없었고 남자를 볼 때는 조건을 제일 중요하게 여겼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은 기획실 발령이었다. 성 기자는 “기획실로 발령나니 점심·저녁 약속이 없어졌고, 칼퇴근이 가능했다”며 “점심시간에 나가서 서울에 있는 부동산을 돌고 퇴근하고 또 돌았다. 그 결과 100일 동안 전국 8개 부동산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터닝포인트로는 tvN 방송 ‘강용석의 고소한 19’ 출연을 꼽았다. 성 기자는 “방송을 잘 몰라서 작가가 써준 그대로 영혼 없이 읽고 있는데 강용석 변호사가 눈치 챘는지 대본에 없는 걸 물어보더라”라며 “그래서 답변했더니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고 사람들한테도 계속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성 기자는 재테크의 기본은 절약과 가계부 작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변에 밥값으로만 한 달에 900만 원 쓰는 사람이 있다”며 “돈을 얼마나 많이 버는지도 중요하지만 정확히 기록하고 계산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성 기자는 “지금까지 여러 길로 빠질 수 있었던 유혹이 있었지만 대체 불가능한 나만의 경쟁력이 뭔지 생각했다”며 “핵심 경쟁력은 대체 불가능해야 한다. 그것이 뭔지 생각하고 거기에 집중할 때 내 몸값이 올라간다”고 조언했다.
박형민 기자
godyo@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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