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책 ‘엄마의 돈 공부’ ‘엄마의 첫 부동산 공부’를 써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이지영 작가가 15일 여성의 시각에서 말하는 재테크 강연회 ‘리치우먼의 꿈’ 세 번째 강연자로 나섰다.
1500만 원을 가지고 신혼생활을 시작해 부동산 자산가가 된 이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실전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공유했다. 그는 본격 강연에 앞서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은 내 안에 있다. 아등바등 살면서 불평하던 마음가짐을 바꾸니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다”며 “내 환경을 탓하기보단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 공부해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집을 사기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수요조사’를 꼽았다. 그는 “같은 24평 아파트라도 전셋값이 천차만별이다. 요인이 숨어 있다. 초등학교가 가까운 곳에 있다든가, 연식이 얼마 되지 않았다든가, 돈을 더 주고 들어가는 이유가 있다”며 “꼭 그 아파트의 전세 비율과 가구 수를 확인해라. 부동산 관련 사이트에 가면 한눈에 전세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은 500세대, 서울 이외 지역은 1000세대 이상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작가는 일자리와 인구 연령을 살피라고 조언했다. 일자리가 많고 연령이 낮은 곳이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는 “이천에 하이닉스가 들어오면서, 평택에 삼성과 LG가 들어오면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며 “현재는 테크노벨리와 IT기업 본사가 위치한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젊은 층이 많은 곳이 소비가 활발하고, 물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연령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급 물량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작가는 “수요와 일자리, 연령을 살펴보고 내 집을 샀는데, 2년 후에 대량 아파트 물량 공급이 있다면 전세가와 매매가 모두가 흔들린다”며 “부동산 사이트에 들어가면 분양 예정 아파트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올해는 공급물량이 굉장히 많은 해이니 참고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 작가는 “나도 처음에 많은 투자 실패를 겪었다. 욕심이 너무 컸고, 철저하게 공부하지 않았다. 또 잘 모르는 지역에 남의 말을 듣고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부동산을 처음 시작한다면 철저히 공부해 당장 수익률보단 그 지역의 가치를 보길 바란다”며 “아침에 일하고, 저녁에 아이를 보면서 공부하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나 자신을 믿고 지금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박현광 기자
mua123@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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