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비즈한국’은 지난해 6월 23일 이 가뭄에…대명비발디파크 값싼 홍천강물 ‘펑펑’ 주민 원성, 지난 7월 20일 홍천강물 ‘펑펑’ 대명레저 오션월드 ‘깜깜이 신고’ 논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대명비발디파크가 오션월드를 운영하기 위해 무리하게 홍천강물을 끌어가는 문제를 보도했다.
당시 현지 주민들과 한 제보자는 오션월드에서 사용된 물이 여과 없이 홍천강으로 유입된 적이 있다는 제보도 했다. 하지만 대명비발디파크 측은 ‘비즈한국’의 취재 요청에 “저류지를 거쳐 홍천강으로 유입되는 모든 물은 오수처리시설에서 정수된 깨끗한 물”이라며 단 한 번도 오수를 방류한 적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대명비발디파크가 오수를 무단으로 방류한다는 내용의 제보는 사실일까. 저류지로 오수가 유입되는 순간 현장에 있어야만 하는 어려운 취재였기에 ‘비즈한국’은 보다 구체적인 내용의 제보가 접수되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최근 오션월드가 가장 바쁜 시간대인 매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저류지 수면 위로 정체를 알 수 없는 흰색 거품과 함께 띠가 형성된다는 새로운 제보가 들어왔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비즈한국’은 지난 14일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대명비발디파크를 찾았다. 그리고 저류지에 ‘색다른 물’이 방류되는 현장을 카메라에 포착했다.
‘비즈한국’은 대명비발디파크의 입장을 듣기 위해 문제의 영상을 대명비발디파크 측에 보냈다. 영상을 본 대명비발디파크 홍보팀 관계자는 “두 영상의 차이점을 전혀 모르겠다”며 “물 색깔이 변한 건 그림자 때문인 것 같고, 흰색 거품은 돌에 부딪혀서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홍천=유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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