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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위 수제맥주 '브루독' 이태원에 아시아 최초 펍 오픈

매장 내 양조도 가능, '1년간 맥주 1잔 무료' 오픈 이벤트 진행

2018.08.10(Fri) 09:15:34

[비즈한국] 유럽 판매 1위 수제맥주 브랜드 ‘브루독(BrewDog)’이 8월 10일 이태원에 한국 첫 직영 브루펍 매장을 오픈한다.

 

브루독 이태원점은 브루독이 영국이 아닌 타 국가에 오픈하는 최초의 브루펍이자, 이태원 최초의 브루펍이다. 매장 내 양조가 가능한 ‘브루펍’의 특성에 걸맞게 연면적 150평 및 150석의 큰 규모를 자랑하며 독일 명품 맥주 설비 전문업체 ‘로렉(Rolec)’의 최고급 양조 설비를 갖췄다. 

 

브루독 이태원 브루펍 매장 전경. 사진=브루독


브루독 이태원점은 기존 브루독의 제품 외에도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맥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 이태원점에서 매달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스페셜 맥주’는 스코틀랜드 브루독 본사에서 브루독만의 양조 노하우를 전수 받은 양조사가 직접 제조한다. 소비자들은 브루독의 기술과 양조사의 독창성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또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양조사의 양조 활동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매장을 설계하여, 국내에서 브루독만의 영국 양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오픈 이벤트도 펼쳐진다. 오픈일인 8월 10일 매장을 방문한 선착순 100명 가운데 1명을 추첨해 1년간 브루독 이태원점 방문 시 브루독의 대표 맥주인 ‘펑크 IPA(PUNK IPA)’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브루독 공동창업자 제임스 와트는 “최근 몇 년간 세계적으로 수제맥주 시장은 어느 때보다 크게 성장했고, 특히 아시아에서 한국 시장의 성장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으로 이태원점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브루독바코리아 김태경 대표 또한 “이태원이 한국 수제맥주의 메카임에도 면적이 작은 상권 특성상 매장 내 양조가 가능한 브루펍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라며 “이번 브루독 이태원점 오픈을 계기로 한국 수제맥주 문화가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브루독은 2007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시작한 유럽 수제맥주 판매 1위 브랜드이다. 창립자인 제임스 와트와 마틴 디키는 재치 있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비아그라 맥주’, ‘푸틴 조롱 맥주’, ‘세계 최고 도수 맥주(55%)’ 등을 선보여왔다. 크라우드 펀딩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10년 만에 기업가치 2조 6000억 원(약 15억 파운드)을 기록했으며 현재 미국, 호주, 중국 등 전 세계 55개국에 진출, 세계 크래프트 맥주 회사 중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 

김남희 기자

namhee@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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