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전국에 1204개 매장(7월 26일 기준)이 있는 국내 1위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직영점만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서류상으로 2004년 대구에 ‘스타벅스 감삼점’이 개인명의로 설립돼 10년 동안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가 세계 최초로 가맹점을 내준 것일까.
이에 대해 대구시 서대구세무서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해 김 씨가 설립한 ‘스타벅스 감삼점’에 관한 정보를 일체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현금영수증 등록 신청을 하지 않은 점을 미뤄 정상적인 스타벅스 매장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구시 달서구청 관계자도 “달서구 와룡로에는 ‘대구감삼DT’점과 ‘대구죽전역’점이 있다”며 “장기로에도 스타벅스 매장이 있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스타벅스 감삼점’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설립 이래 단 한 번도 가맹 매장을 출점해준 적이 없다”면서 “김 씨가 ‘스타벅스’ 이름만 내세워 사업자등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핫클릭]
·
비 군사용 헬기 소유주 전수조사, LG전자는 있는데 삼성은?
·
'일자리 정부'에 협력? 대기업 고용 얼마나 늘었나
·
[단독] 삼성화재-전기공제조합 '유사보험' 혐의 경찰 입건
·
0.01% 상승에 '와글와글' 강남 부동산 엇갈린 전망
·
'6년 전 사건, 고발 17개월…' 신한 사태 위증 검찰 수사 막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