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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광역 지자체중 12곳 공공요금↑

서울시, 5년 만에 도시가스 요금 인상키로

2014.06.23(Mon) 08:24:22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12곳이 공공요금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5년 만에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시기는 올 하반기부터이며 구체적 인상폭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르면 9월 버스 요금을 인상할 계획인 경북은 다음 달 열릴 예정인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상 여부와 구체적인 인상 폭을 결정하기로 했다. 포항은 다음 달 15일부터 상수도 요금을 평균 3.05% 인상하기로 했으며 구미와 안동은 8월부터 각각 평균 9.8%와 10.0%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버스, 택시, 지하철 요금을 인상한 바 있는 부산은 상수도 요금 인상안을 하반기에 논의키로 했다.

경남 일부 지자체에선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할 것을 검토 중에 있으며 충북과 충남, 전북도 도시가스 요금 조정을 위한 연구용역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의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세종시는 쓰레기봉투 가격과 상하수도 요금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제주도는 시내버스 요금을 8월부터 11.8∼20.0% 올린다. 7년만의 요금인상이다.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 해당 지자체들은 정부의 물가관리로 인해 최근 몇 년간 공공요금이 동결돼 가격이 생산원가에 미치지 못해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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