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박성현이 생애 두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박성현은 2일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성적은 10언더파 278타. 유소연,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동률을 이뤄 연장 승부를 벌였다.
박성현은 대회 4라운드인 이날 역전극을 펼쳤다. 유소연에 4타를 뒤진 채로 시작했지만 보기 없이 전반 2타, 후반 1타를 줄이며 따라잡았다.
반면 3라운드까지 11언더파로 앞서나가던 유소연은 대회 마지막 날 무너졌다. 버디를 4개 기록하는 동시에 더블보기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잃었다. 2주전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자 하타오카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했다. 이글 2개를 포함해 8언더파를 기록하며 박성현, 유소연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하타오카가 떨어져 나갔다. 2차 연장에서는 유소연이 파를 기록한 반면 박성현이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박성현은 개인 통산 메이저 2승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1년 전인 지난해 7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김상래 일요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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