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글로벌

정치악화=경제악화?‥日, 중국 투자 42%↓

2014.06.19(Thu) 10:11:11

일본 기업의 대(對) 중국 투자가 반으로 줄었다.

17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외국인의 대 중국 직접투자(FDI) 총액(금융기관 제외)은 489억 1000만 달러로 2.8% 증가했다. 그러나 일본으로부터 유입된 자금은 약 20억 달러(약 2조 462억 원)로 42,2% 줄었다. 최근 역사 및 영토문제로 악화되고 있는 중국과 일본 관계가 경제적인 영역에도 파급효과를 불러온 것이다.

국내 한 중국 전문가는 “일본의 대중 투자가 감소한 것은 중국의 인건비가 크게 상승한 데다 최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분쟁,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중국 정부의 국제적 비난공세가 불러온 일본의 반발 등으로 양국의 갈등이 점차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중국 상무부 선단양(沈丹陽) 대변인은 “확대되고 있는 중국 시장이 외국인 투자를 불러 오고 있다”며 “정치 관계의 악화가 투자에 확실히 영향을 주고 있다. 쌍방에게 불이익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