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애플과의 소송에서 승리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6일 미국 법원은 애플의 특허 침해란 평결을 받은 삼성의 구형 스마트폰 등 23개 품목을 미국서 영구히 판매 하지 못하도록 요구한 애플의 소송을 기각했다.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방법원의 루시 고 판사는 애플이 삼성의 특허 침해로 애플 제품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이어 루시 고 판사는 이날 판결과 별도로 삼성이 애플에 지불해야 할 손해배상금은 9억3000만 달러라고 확정했다.
한편 이번 소송은 2012년 삼성이 아이폰의 터치 스크린 관련 특허들을 침해했다는 애플의 주장을 배심원들이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오는 31일 삼성과 애플은 또 다시 법정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삼성의 갤럭시 SⅢ도 자신들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애플이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