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2018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6% 상승한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이어갔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올해 1분기 경영실적과 주요 경영활동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매출액은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4조 7861억 원, 영업이익은 293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포인트 줄어든 6.1%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경영실적에 대해 “글로벌 자동차향 판매의 지속적인 증가 및 ‘H CORE’ 브랜드를 활용한 내진용강재 시장 선점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판매량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원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마케팅,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 현황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요 경영활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먼저 특수강 사업은 오는 2분기 중 ISIR 승인을 대부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가동률을 본격 상승시키는 한편, 향후 신강종 개발 및 고급강 비중의 증대로 판매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상업생산에 들어간 순천공장 No.3 CGL 설비도 글로벌 자동차용 강판을 중심으로 조업달성도를 높여 당초 계획 대비 3개월 빠른 오는 6월까지 100% 조업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은 점차 다양한 강종을 원하는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별, 라인별 전용설비를 운영하는‘맞춤형 설비운영’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생산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차 소재 및 고기능성 제품의 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현대모비스는 TWB·핫스탬핑 공법을 적용한 고강도 전기차 배터리 보호재 개발을 비롯해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 금속분리판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형성을 높인 사이드아우터용 차강판 소재 및 LNG 저장탱크용 극저온(-170℃) 보증 철근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및 지난 겨울 장기간 한파의 영향으로 봉형강류 판매량이 줄어 이익폭이 다소 감소했다”며 “제품별 시장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원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비용 절감 및 생산성 증대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 합병에 따른 존속 현대모비스의 주식 435만주(5.7%)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이 기사는 현대제철 제공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