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에서 고진영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날 성적으로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가 됐다.
전날까지 3위를 달리던 박인비는 이날 전반에만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하지만 후반 번번이 퍼팅이 아쉽게 빗나가며 추격 기회를 잃었다. 우승자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2타만을 줄이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종 성적은 10언더파 274타.
우승컵은 아쉽게 놓쳤지만 박인비는 이번 준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지난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대회 이전부터 그의 랭킹 1위 등극이 관심사에 올랐다. 박인비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우승,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 등 올해 참가하는 대회마다 꾸준히 상위권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6위 이내에 든다면 기존 1위 펑샨샨(중국)의 성적에 따라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박인비는 이미 올해의 선수와 상금랭킹에서는 1위에 올라있었다.
박인비 이외에도 다수의 ‘태극 낭자’가 상위권에 자리했다. 주타누간과 선두 경쟁을 벌인 고진영이 박인비와 함께 준우승을 차지했고 유소연(4위), 지은희(5위)가 그 뒤를 이었다.
김상래 일요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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