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4.0%로 예상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OECD는 한국경제보고서 ‘OECD Economic Surveys: Korea’를 발표했다. 2년 주기로 회원국의 경제동향과 정책 등을 분석 평가하고 정책권고 사항을 적시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거시경제 여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먼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과감한 구조 개혁을 담고 있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저성장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포괄적 계획이라고 호평했다. 또 3개년 계획에 포함된 정책들 중 상당수가 자신들의 권고와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계획이 성공하면 장기적으론 최고 수준의 선진국가(the mst advanced country’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거시경제 여건’에 대해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0여 년간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2011~2012년의 경기부진에서 벗어나 2013년 중반이후 4%대의 성장률을 회복했다. 게다가 국가채무 수준이 낮고 재정건전성도 양호하다. 따라서 높은 가계부채수준과 부진한 부동산시장을 감안하더라도 수출증가. 고용 및 임금상승 등에 따른 소비증가로 2014년 4.0%, 2015년 4.2%의 성장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