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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올해 모바일 쇼핑 거래 1.7조 목표 1위 수성

2014.06.17(Tue) 17:06:45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가 모바일쇼핑 분야에서 1위를 견고하게 유지하며 토종 온라인몰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 거래액 7000억 원을 기록, 모바일쇼핑 업계 중 가장 많은 거래액 달성한 11번가는 8월 내 올해 목표 거래액인 1조원 조기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에 11번가는 지난해 연거래액의 2.5배에 달하는 1조7000억 원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뿐만 아니라 11번가는 코리안클릭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모바일에서 순 방문자수 648만명을 기록해 G마켓(636만명)을 앞섰다. 또 온라인/모바일 통합 순방문자 수는 1650만 명으로 전체 온라인몰 1위에 올랐다. G마켓은 1644만명, 옥션은 100만 명 이상 적은 1507만명에 그쳤다. 11번가 측은 “온라인 유통사가 온라인과 모바일을 병행, 운영하는 가운데 통합 1위에 오른 것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모바일11번가의 빠른 성장에는 모바일커머스 업계 1위 사업자에 걸맞은 모바일 친화적 서비스를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모바일 쇼핑 시 데이터 소진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모바일쇼핑 데이터프리’를 시행했으며, UV, PV는 5월 한달 간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또 오프라인마트와 모바일쇼핑을 결합한 ‘바로마트’는 오픈 시점인 지난해 11월 대비 월 거래액 2배, 방문자는 1.5배 증가하는또 모바일11번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데이(DAY)’ 마케팅으로 소비자 유입을 유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3년간 꾸준히 진행한 ‘T멤버십 데이(11일)’는 평일 대비 2배 이상 소비자가 증가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11번가 측은 “’T멤버십데이’에 소비자의 참여도가 높은 것을 고려해 11번가만의 데이마케팅을 확대 운영하고자 했다”며 “올해부터 보유한 마일리지로 11%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마일리지 데이(22일)’, 현대M포인트로 할인을 받는 ‘M포인트 데이(16일)’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또 매월 마지막 금요일마다 진행하는 ‘쇼킹 프라이데이’는 오히려 모바일에서 상품 구매나 쿠폰 발급이 PC보다 1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특가 이벤트는 구매나 쿠폰 다운 등 소비자의 반응 속도가 빨라 모바일에 최적화된 프로모션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1월 11번가는 ‘쇼킹딜’을 별도의 플랫폼으로 확대 개편해 큐레이션 커머스에 본격 진출했다. 쇼킹딜은 모바일에서 매출의 50%가 발생하는 점을 고안해 별도의 앱을 따로 론칭해 소비자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쇼킹딜은 2013년 12월(개편 전) 대비 5월 월 거래액이 4배 이상 성장하는 효과를 얻었다. 회사 측은 “쇼킹딜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됨에 따라 모바일 쇼핑 절대강자의 위치를 굳게 지킬 것으로 기쇼핑 시 사용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모바일로의 구매 패턴이 빠르게 전이되고 있다. 전체 11번가 매출 중 모바일 쇼핑 비중은 30% 이상을 기록해 지난해 12월 기준 20%에서 4개월 만에 10%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얻었다. 패션 카테고리의 경우 모바일에서만 거래건수 비중이 50%를 넘은 등 모바일이 PC와 대등한 유통채널로 자리를 잡았다. 또 2012년 모바일을 통한 11번가 회원 가입자는 5% 수준이었으나, 현재 4배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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