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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 사이판, 제주항공 vs 아시아나 대결 불가피

기존항공사 대비 평균 70~80% 수준‥다양한 프모로션 계획

2014.06.16(Mon) 11:07:03

   
애경그룹의 국내 최대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그 동안 아시아나항공만 단독 취항하던 인천~사이판 노선 예매를 6월16일부터 시작, 양사의 고객쟁탈전 국면이 불가피해 질 전망이다.

사이판 노선에 오는 10월1일부터 매일 1회씩 왕복 운항할 계획인 제주항공은 정규운임을 기존 아시아나항공 대비 평균 70~80% 수준으로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부담 없는 여행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높은 항공권외 대안이 없었던 사이판 여행고객들의 이동도 불가피해 질 것으로 보인다.

여행객 김은영씨는 "사이판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마침 제주항공의 취항소식을 들었다"며"최근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항공권 가격도 높은 아시아나항공을 선택 이유가 없어졌다"고 제주항공의 신규 취항을 반겼다.

한편 제주항공은 인천~사이판 노선 신규취항을 기념, 6월16일부터 특가 판매도 시작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은 편도항공권의 경우 16만5200원(예매시점 및 유가 또는 환율에 따라 일부 변동가능)부터 판매한다. 이 특가 항공권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웹(m.jejuair.net)에서만 할 수 있다.

2012년 9월 인천~괌 노선에 취항한 제주항공은 이번 사이판 노선 취항으로 국적사 중 유일하게 서태평양의 최고휴양지인 괌과 사이판에 모두 취항하는 항공사가 됐다.

손정우 기자

jwso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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