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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자동조색시스템 ‘COLOR-NAVI’ 개발

2014.06.16(Mon) 10:15:33

국내 페인트 업계 1위 기업 KCC(대표이사 정몽익)는 이러한 자동차 보수 도장 조색의 획기적인 길잡이가 될 자동차 리피니시 페인트 자동조색시스템 ‘COLOR-NAVI’를 개발해 새롭게 선보였다.

자동차 보수용 도료는 4단계 정도의 기능별 페인트의 코팅과 열처리로 이뤄지는 일반 자동차용 도료와 달리, 열처리 등을 할 수 없고 코팅층도 얇은데다 물성도 완전히 다르다. 때문에 똑같은 색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표준 컬러를 배합하는 복잡한 조색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더욱이 자동차의 컬러가 원색 계열 보다는 메탈릭 안료가 적용된 다양한 색상으로 진화하면서 보수 도장 또한 숙련된 조색KCC‘COLOR-NAVI’는 메탈릭 계열 칼라의 보다 정확한 색상값을 측정할 수 있도록 여러 각도에서 반사되는 빛의 색상을 측정할 수 있는 다각 측색기를 사용한다. 측정된 색상값을 분석하기 위해 메탈릭 색상 전용 색차 계산식을 개발해 컴퓨터 프로그램화 하여, 이를 통해 빛의 반사 각도 별 색상값 분석이 가능해졌다. 'COLOR-NAVI’는 이렇게 분석된 색상값을 조색제의 그것과 서로 비교 분석해 색상배합을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현재 도료 시장에서 일반화된 칼라 조색 시스템은 CCS(Computer Color Searching) 시스템이다. 이는 색상 찾기 (Color Searching) 만 가능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한계가 많아 활용도가 그리 높지 않았다. 단순 유사 색상 검색 기능만 가능해 검색된 색상이 목표로 하는 색상과 일치 하지 않을 경우 자동조색이 불가능했기 때문.

하지만 ‘COLOR-NAVI’는 색상 찾기기능과 색상 조합의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장착하고 있어 유사 색상 배합 검색 및 자동조색이 가능하다. ‘COLOR-NAVI’하나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쉽고 빠르게 색상 배합 개발을 할 수 있다.

‘COLOR-NAVI’의 가장 큰 장점은 도료의 재조색이 가능하다는 것. 통상적으로 대리점에서 조색된 도료 중 정비업체가 필요로 하는 양을 팔고 남은 도료는 장기 재고화돼 최종 소진이 안되면 폐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재조색 기능을 탑재한 COLOR-NAVI를 통해 남는 도료가 재조색 돼 유사한 다른 색상으로 전환해 판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대리점의 페인트 재고 관리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KCC관계자는 “기존 조색 작업 시 발생되었던 조색 숙련도에 따른 작업자간 조색 결과의 차이나 불필요한 반복작업, 장시간 소요되는 작업 시간, 그리고 조색 판정의 일관성 결여 등의 문제점을 COLOR-NAVI 을 통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KCC COLOR-NAVI 가 자동차용 리피니시 페인트 현장 조색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윤정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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