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이 중국 에너지 산업의 혁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신화사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제6차 중앙재경영도소조 회의’를 주재하고 중국에너지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 주석은 “에너지안전은 국가 안보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의 전반적 발전과 맞물려 있으며 에너지안보는 국가 존립과 관계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에너지공급양상의 새로운 변화에 직면한 지금. 우리는 국제에너지발전의 새로운 추세를 따라야 한다. 에너지안보를 확립하기 위해서라도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혁명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한 장기 전략으로 지금부터 중점 임무와 조치들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 최대의 에너지생산소비국이다. 석탄, 전력, 석유,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의 발전을 위한 공급체계를 형성했다. 또 기술장비 역시 높은 수준으로 올랐고 생활에너지생산조건도 크게 개선됐다. 우리의 에너지 생산과 소비가 이처럼 발전했지만 수급압력을 여전히 크게 받고 있고 공급제약도 많다. 환경오염도 심각하다. 우리는 반드시 국가발전과 안보란 측면에서 현 상시 주석은 이를 위한 5대 요구안을 제출했다. 요구안에 따르면 첫째, 에너지소비총량억제, 에너지절약우선방침 실시 등으로 불합리한 에너지 소비를 억제한다. 둘째, 다차원적 공급체계를 수립해 에너지공급의 혁명을 추진한다. 셋째, 에너지 기술 혁명으로 국가산업발전을 이끌어 낸다. 넷째, 에너지체제 변화로 에너지 산업의 빠른 발전의 길을 연다. 다섯째, 전방위적 국제협력으로 에너지안보를 실현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2030년 에너지 생산·소비 혁명전략’도 마련해 동부 연해지역에 새로운 핵발전소들을 추가로 건설하고 중앙아시아, 중동,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과 천연가스 협력을 강화하고 탐사개발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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