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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한달 515만원 벌어야 이상적인 중산층"

2014.06.12(Thu) 12:35:14

국민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중산층은 한달 평균 515만원을 벌고 주택을 포함한 순자산은 6억6000만 원 수준은 돼야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연구위원은 12일 '당신은 중산층입니까'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전국 상인 남녀 817명을 상대로 이상적인 중산층 모습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그리는 이상적인 중산층 가구는 월 515만원을 벌고 이 가운데 341만원을 생활비로 지출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네 차례 가족들과 외식을 즐기며 외식비로 매회 12만3000원 정도 지출해야 한다고 답했다.

중산층의 주택 평수는 34.9평, 주택 가격은 3억7000만원이었고, 이를 포함한 순자산은 6억6000만원 수준이었다.

정부의 공식 통계상 중산층으로 분류되지만 스스로를 저소득층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10명 중 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평균적인 현실 속 삶은 이와는 거리가 있었다. 응답자 가구는 매달 416만원을 벌어 252만원을 쓰고 27평 주택을 포함해 3억8000만원 상당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실제 월 외식 횟수는 3.2회, 외식비용은 6만3000원이었고, 기부액은 소득의 1.1%, 자원봉사는 월 3.1회 수준이었다.

설문조사는 2월 12일부터 20일까지 유선전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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