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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회사채 피해자들 "금감원 책임있는 배상결정 촉구"

2014.06.11(Wed) 12:01:52

동양회사채 피해자들이 오는 14일 오후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동양증권의 불완전판매에 대한 책임있는 배상결정을 촉구한다.

동양 채권자협의회는 최근 동양매직 등 동양의 계열사들의 매각이 당초 예상가보다 높게 M&A시장에서 급물살을 타 조기 변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지만 피해자들의 둘중 일부만을 현금으로 변제 받는 것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1년 차의 변제금액이 다소 많아지고 변제기간 또한 10년에서 어느 정도가 당겨지는 것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협의회측은 동양그룹 계열사들이 부실한 금융상품을 발행하고 동양증권이 판매한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금융사기 범죄를 묵인해 부실감독의 책임이 있는 금융감독원이 8개월여가 지난 지금도 동양증권의 불완전 판매로 인한 분쟁조정결정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협의회는 피해자들의 생계와 생활안정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반영된 유연한 분쟁조정결정을 통한 실질적이고 책임있는 배상결정을 촉구하며 분쟁조정위원회에 피해자 대표의 참여를 요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금감원 집회를 통해 동양피해자를 방관하고 있는 금융당국의 무책임함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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