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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만도, 10년 넘은 김치냉장고 화재사고 주의

2014.06.11(Wed) 09:09:01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2012~2013년) 간 접수된 김치냉장고 위해사례 162건을 분석한 결과, 김치냉장고 '화재사고'가 98건(60.5%)으로 가장 많았다고 11일 밝혔다.

김치냉장고 화재는 주로 10년이 넘은 제품에서 발생했다. 특히, 사용기간 '10년 이상'인 김치냉장고 화재 사례 22건 중 위니아만도 제품이 90.9%(20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위니아만도 김치냉장고의 경우 권장 안전사용기간을 7년으로 표시하고 있다.

사용기간 및 제조업체 확인이 가능한 김치냉장고 32건의 화재 중 김치냉장고의 사용기간이 '10년 이상'인 경우가 22건(68.8%)으로 가장 많았고, '5~10년' 6건(18.7%), '5년 이하' 4건(12.5%)의 순으로 나타났다.

위니아만도는 1995년 국내에서 최초로 김치냉장고를 판매한 업체로 10년 이상 노후된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김치냉장고 화재로 인한 인적·재산적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고 판단해 위니아만도에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다.

위니아만도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10년 이상 노후된 김치냉장고를 대상으로 무상으로 안전점검 및 부품교환을 실시하기로 했다. 무상점검 대상은 2004년 9월 이전에 제조한 김치냉장고 27만대다.

위니아만도는 10년 이상 된 김치냉장고를 보유한 소비자에게 유선으로 연락을 취해 김치냉장고 동작을 제어하는 '메인 컨트롤' 상태 점검(필요 시 부품 무상 교체), 제품 내부 청소, 안전한 사용법 안내 등을 조치할 예정이다.

소비자원은 위니아만도 김치냉장고를 사용 중인 소비자에게 김치냉장고 모델을 확인한 후 반드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받도록 당부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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