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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세대의 증시이탈 왜?

노후대비 위해 퇴직연금 및 보험자산 비중↑

2014.06.11(Wed) 04:48:00

증시에서 베이비부머 세대가 이탈하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3년 말 현재 증권시장에 상장된 1932종목의 주주수와 주주별 보유 수량 등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전체 주식 투자자는 508만 명으로 2012년 말의 502만 명보다 6만 명 늘었다. 그러나 55세 이상 베이비부머(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 투자자들은 오히려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거래가 몹시 부진했음에도 투자자 수가 늘어난 것은 경제활동인구가 같은 기간 약 60만 명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20~30대 투자자는 125만 명에서 134만 명으로 9만 명 늘었다. 반면 55세 이상의 투자자는 1년 사이에 160만 명에서 149만 명으로 11만 명 줄었다. 이러한 베이비부머의 이탈은 노후대비 등을 위해 퇴직연금 및 보험 자산 등의 보유 비중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이비부머의 이탈이 늘면서 주식 투자자의 평균 연령이 47.8세로 어려졌다. 전년의 48.6세보다 0.8세 젊어진 것이다.

또 주식투자 평균 연령은 유가증권시장은 48.6세, 코스닥시장은 45.8세로 집계돼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코스닥시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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