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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원·달러 환율, 3~4분기 1000원 밑으로 하락"

2014.06.10(Tue) 12:31:15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원·달러 환율 1000원 붕괴 가시권 진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원· 달러 환율 하락 추세를 방치하면 올해 3~4분기에는 1000원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1~4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222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세계 경기가 회복되고 국내 수출이 증가하면서 상품수지 흑자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와 1~4월까지 외국인 투자자본은 국내 주식과 채권을 54조2000억원 순매수하는 등 달러 유입 규모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4월 미국 재무부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와 외환보유고에 대해 언급하면서 외환시장 개입 자제를 주문해 한국 외환당국의 정책이 제한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 하락을 막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1달러당 1000원선 붕괴는 수출경쟁력 약화와 관광수지 적자폭 확대로 내수경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단기적인 외화 유출입 관리능력을 확충하는 등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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