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인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농업상업은행과 농업합작은행 그리고 도시상업은행 일부에 대해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중앙은행 관계 인사에 따르면 작년 신규 농업부문 대출이 전체 신규 대출의 50%를 초과했으며 작년 말 농업부문 대출 잔액이 전체 대출 잔액의 30%를 넘은 은행들과 작년 신규 중소기업 대출이 전체 신규 대출의 50%를 초과했으며 작년 말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총 대출 잔액의 30%를 초과한 은행들에 대해 지급준비율 인하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에 대략 도시상업은행의 2/3, 비농촌 지역의 농업상업은행의 80%와 농업합작은행의 90%의 지급준비율을 낮추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밖에 재무회사, 금융리스회사와 자동차금융회사들이 기업자금운용의 효율을 높이도록 유도하고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춘 것이다.
중앙은행 인사는 “이번 지급준비율 인하 결정은 상업은행 등의 금융기관이 자금을 실제 수요가 있는 영역에 공급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화폐정책이 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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