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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 “우리銀 두 그룹으로 나눠 매각"

2014.06.10(Tue) 10:03:14

   
▲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9일 금융위원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은행 매각 방안이 23일 발표될 거라고 밝혔다.

이날 신 위원장은 경영권에 관심이 있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매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기본 철학은 시장이 원하는 물건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경영권에 관심이 있는 A그룹과 그렇지 않은 B 그룹으로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그의 발언은 지배적 주주가 되길 원하는 그룹과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를 분리해 지분을 팔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분 30%를 확보해야 경영권을 확실하게 가질 수 있다. 현재 시장은 교보생명을 제외하고 지배적 주주 지위에 관심이 있는 후보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생명 외에 주주 지위에 관심이 있는 다른 후보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 신 위원장은 “현재 가능성을 논하기 어렵지만 시장에 사전의뢰를 해 봐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또 그는 “10% 미만으로 살 B그룹의 자격 요건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며 “몇 개 펀드들이 재무적 투자자로서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신 위원장은 “10% 미만을 원하는 그룹을 대상으로는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을 제시하고 콜옵션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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