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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손발 움직일 정도로 상태 호전

2014.06.10(Tue) 08:48:54

   


이건희 회장이 손발을 조금씩 움직일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지난 9일 삼성서울병원은 “이건희 회장이 손발을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하루 중 7∼8시간가량 눈을 뜨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지 한 달 만이다.

삼성 측에 따르면 이 회장의 심장과 폐 기능, 뇌파 등이 모두 안정적이다. 이에 삼성 측과 의료진은 이 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 측이 이 회장의 상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건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삼성은 “이 회장이 혼수상태에서 회복됐고 각종 자극에 대한 반응이 나아지고 있어 향후 인지 기능 회복도 희망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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