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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차녀 정영이 24일 영락교회서 결혼

신랑은 일반 회사원, 결혼식은 가족·친지 모여 비공개로 진행 예정

2017.06.14(Wed) 16:46:02

[비즈한국] ‘현대가 3세’ 정영이 현대유엔아이 차장이 오는 24일 비공개 결혼식을 갖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차녀 정영이 현대유엔아이 차장. 사진제공=더팩트


재계에 따르면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차녀 정영이 현대유엔아이 차장이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의 영락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신랑은 평범한 집안 출신의 회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만 모여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재계 관계자는 “양가에서 결혼식을 조용히 치르기를 원해 그룹 직원들이나 주변에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 앞서 지난해 현 회장의 외동아들인 정영선 씨의 결혼 때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예식을 치렀다.

 

1984년생인 정영이 차장은 펜실베이니아대학 경영학과를 나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과정을 수료했다. 유학을 마친 뒤 2012년 6월 현대유엔아이에 입사해 2013년 현대상선에서 근무했다. 이후 유동성 위기를 겪은 현대상선이 채권단에 넘어가면서 정 차장은 다시 현대유엔아이 소속으로 옮겼다.

 

한편 정 차장은 어머니 현정은 회장으로부터 현대유엔아이 주식 2만 8100주(0.24%)를 증여받아 보유하고 있다. 언니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80만 주(6.78%)와 동생 정영선 씨 3만 6000주(0.31%)에 비해 가장 적다. 여기에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4076주를 갖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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