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 작가 댄 브라운, 미 국가정보국 초대 국장 존 네그로폰테, 역사학자이자 퓰리처상 수상자 아서 슐레싱어, 노벨 화학상 수상자 윌리엄 스타인, ‘수학계의 노벨상’ 필즈상 수상자 데이비드 멈포드. 이들의 공통점은?
기숙학교 ‘필립스 엑시터’ 출신이라는 것.
졸업생 30%가 아이비리그에 진학하는 필립스 엑시터의 교육엔 특별한 비밀이 있다. 바로 ‘하크네스’라 불리는 토론 문화.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질문은 있지만 정답은 없다’는 원칙 아래 수업을 토론하며 진행한다. 문제의 정답과 결과를 그저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토론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함께 고민하며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간다.
‘똑똑하다’, ‘멍청하다’라는 딱지 없이 ‘연습하고 노력하면 똑똑해진다’는 걸 모두에게 가르치는 것.
“내게는 하버드에서의 수업들이 너무도 쉬웠다. 내 사고력은 필리습 엑시터에서 이미 훈련을 마쳤다.” -퓰리처상 수상자 아서 슐레싱어
높은 학력과 사고력이 인재를 완성하는 걸까?
필립스 엑시터는 모든 활동에서 학생들에게 ‘Non Sibi: 나만을 위하지 않는다’는 정신을 가르친다. 하크네스에서 교사들은 학생들이 친구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하도록 지도한다
“지식이 없는 선함은 약하고, 선함이 없는 지식은 위험하다.” 1781년부터 지켜져 온 존 필립스의 설립 이념이다. 지식을 나누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인재만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진짜 엘리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세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다산북스)
기획/제작 이세윤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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