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김우현(바이네르)이 꾸준한 추격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고 결국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우현은 지난 28일 전북 장수 골프장 사과·나무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 투어 카이도 드림오픈에서 극적으로 역전승을 차지했다. 김우현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8월 군 전역 이후 첫 번째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지난 27일 3라운드를 이태희(OK저축은행)과 함께 시작했던 김우현은 차분히 타수를 줄여나갔던 1, 2라운드와 달리 난조를 보이며 1오버파를 기록했다. 반면 이태희는 3라운드까지 12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선두와 5타차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우현은 3번홀과 14번홀 등에서 보기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1번과 5, 6번홀 등에서 6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추격했다.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어려워보였다. 김우현이 18홀을 마무리한 시점에서도 선두 이태희와는 2타 차이였다.
하지만 이태희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김우현은 연장전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극적 역전승으로 시즌 첫 우승을 장식했다.
김우현은 가수 강남의 사촌이자 제화업체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그는 우승 소감으로 “아버지가 다시 대회를 개최하시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네르는 지난 2014년 김우현의 우승 이후 골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이지현(문영그룹)이 E1 채리티 오픈에서 3라운드 합계 9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일본과 미국에서는 한국 골퍼들이 연이어 호성적을 거뒀다. 강수연이 일본무대 통산 3승째를 기록했고 박성현(KEB하나은행)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상래 일요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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