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파트와 주택들의 거래가액도 상승세를 보였고 2012년부터 소규모 사무실 및 원룸 수요가 부쩍 늘어나면서 영등포구를 대표하는 역세권으로 자리를 잡았다.
과거 당산역 상권의 상주인구와 유동인구를 비교 해 보면 20~50대 인구분포도가 골고루 분포 돼 있다.
최근 당산역 일대는 4~5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오피스텔 공급 '붐'으로 20~30대 젊은 층이 주로 생활하는 주거지로 변하고 있다.
임대료가 비교적 저렴한 데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신촌과 여의도는 물론 강남까지도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산역 상권의 하루 유동인구는 약 10만여 명에 달한다.
9호선 급행열차를 타면 강남역까지 15~2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해 소형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젊은 직장인들과 신혼부부들이 크게 늘었다.
이곳에 거주하는 주 소비층이 바뀌면서 상권도 변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역 주변에 주로 있던 국밥집·주점·패스트푸드점 대신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이나 여성복 전문 쇼핑몰 등으로 채워졌다.
낡고 허름했던 상가 건물도 새로 생긴 오피스텔로 깔끔하게 정비됐다. 1층 기준 33㎡짜리 점포도 최소 200만원선의 월세를 줘야 하며, 유행에 민감하고 소비성향이 강한 20~30대 소비층을 유인할 수 있는 현대적이고 깨끗한 분위기, 편리한 교통 등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핵심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당산역을 이용해 목동, 영등포, 여의도 일대로 진입하기 편리한 곳으로 도로상으로는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하고, 다수의 광역버스 및 시내버스 노선이 위치하여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주변에 서울당서초등학교, 당산서중학교 등 학교가 위치해 있어 탁 트인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 당산역 NC레디이스, 롯데계열의 창고형 할인마트 VIC마켓 등 젊은층을 겨냥한 대규모 상권도 밀집해 있다.
영등포역 인근으로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CGV등 시설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당산역 인근은 한강과 선유도공원이 가깝고 단지 주변에 코스트코, 롯데마트,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 할인매장이 입지해 있다. 이대 목동병원 등이 있어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또한 영등포 인근의 쇼핑, 문화. 전문기관 업무종사자와 신촌 대학가의 학생 등 두터운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환승역 역세권에 위치한 만큼 배후수요도 풍부해 투자 상품으로서의 가치 또한 높다는 평가다. 일일 유동인구 약 10만 명에 상주인구 약 10만 여명을 갖춘 여의도역에서 한 정거장인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수요 흡수는 물론 시청과 을지로를 비롯한 종로 일대로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해 이들 지역의 직장인 수요를 그대로 품을 수 있다. 또 구로, 가산디지털산업단지, 영등포지식산업단지, 용산, 마포 등도 가깝다. 2015년에는 약 3500여 명의 상주인력이 예상되는 지식산업센터 SK V1센터가 사업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앞으로 더 많은 배후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오피스텔 투자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수익률은 연평균 5~7%로 높은 편이지만 오피스텔 임대시장은 수요 초과상태다. 당산역 인근에는 대우디오빌(212실), 한강포스빌(253실), 코오롱스타폴리스(310실), 더파크365(230실), 리앤나빌리지(222실) 등이 있다. 여기에 지난해 2월 ‘당산 삼성쉐르빌’(408실)이 준공됐다. ‘당산역 효성 해링턴 타워’(734실)아 분양중이다. 최근 올해 2월에 준공이 떨어진‘당산역 데시앙 루브’(350실)도 분양하고 있다.
여의도, 마포, 광화문, 강남 등의 직장인과 신촌 일대 대학생이 두터운 수요층을 형성해 매물은 나오자 마자 소화된다. 당산역과 맞붙어 있는 대우디오빌 전용 28.8㎡(8.7평)의 매매가는 2억 원으로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 원에 월 85만 원이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당산역 상권은 대기 수요가 많아 매매가는 물론 임대료도 꾸준하게 상승하는 추세로 당산역 1번과 6번 출구 인근에는 먹자골목이 형성돼 있고 대로변 상가 권리금도 2억 원에 이르고 있다”며 “영등포구청역 방향 약 600m 사이로 1400실에 이르는 신흥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라인이 얼마나 빠른 시일 내 활성화 되는 것에 따라 상권의 흥망성쇠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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