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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면 비타민 D를 먹어라

결혼 전 남성의 섭취량이 자녀 신장·체중에 직접 영향

2017.05.25(Thu) 15:50:47

결혼 전 비타민 D를 많이 섭취한 남성의 자녀가 발육 상태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즈한국] 건강하고 튼튼한 아이를 낳고 싶다면, 엄마보다 아빠가 비타민 D를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아일랜드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더블린(USD)이 발표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혼 때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한 남성일수록 결혼 후 더 건강한 아이를 갖는다. 이번 연구는 자녀가 5세가 됐을 때의 신장 및 체중과 아버지의 임신 전 비타민 수치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밝힌 것이다. 과거 어머니들의 임신 전 비타민 D 섭취량과 자녀들의 건강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있었지만, 아버지에 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모두 213쌍의 부자들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실시됐으며, 자녀가 5세 또는 9세가 됐을 때의 자료들을 토대로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는 주목할 만했다. 임신 전 아버지의 비타민 D 섭취량이 유아기 자녀들의 신장과 체중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임신 초기 3개월 동안 엄마가 섭취한 비타민 D의 양과 자녀들의 발육 상태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었다는 점이다. 

 

비타민 D는 달걀, 버터, 연어, 참치 등에 많이 들었다.


연구진은 “아버지의 비타민 D 섭취량은 긍정적으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자녀들이 5세 때의 신장 및 체중에 영향을 미친다. 단, 가족들의 식습관을 추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런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아버지의 영양 상태가 어떤 식으로든 번식과 관련된 배아세포의 건강 상태와 품질과 성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면서 “자녀들의 발육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가 어머니의 영양 상태만이 아니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도 아이들의 신장과 근육 발달에 영향을 미쳤다. 가령 아이들이 여름철 야외 활동을 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가 발육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5세가 된 자녀들이 야외 활동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를 관찰했고, 그 결과 주말에 세 시간 이상씩 바깥에서 생활한 아이들의 신장이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김민주 외신프리랜서

writer@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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