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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MS·샤오미, 태블릿 강자 애플 잡을까?

2014.06.09(Mon) 09:13:56

애플을 넘기 위한 태블릿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는 12일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갤럭시탭S’를 발표할 예정이다.

갤럭시탭S는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보다 가벼우면서 자연스러운 색상을 구현한다. 또 8.4인치와 10.5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갤럭시탭S엔 홈버튼 지문 인식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갤럭시탭S를 필두로 애플을 넘어 세계 태블릿PC 시장 1위로 올라선다는 게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총 1280만대를 출하, 22.6%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사상 최대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로 총 1640만대를 출하한 애플의 시장 점유율 28.9%와 비교해 격차를 한 자릿수 포인트로 바싹 좁힌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지난달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는 태블릿 ‘서피스 프로3’를 공개했다. 서피스 프로3로 애플의 13인치 노트북 ‘맥북에어’를 대체한다는 게 MS의 구상이다.

서피스 프로3는 전작 서피스 프로 1,2에 비해 화면은 커지고 무게는 가벼워졌다. 40%커진 스크린은 12인치 HD(고화질)이며 무게는 100g이 줄어든 800g.

중국의 애플이라 불리는 ‘샤오미(小米·Xiaomi)’는 자사의 첫 태블릿 ‘미패드(MiPad)’를 출시했다.

저렴한 가격이 샤오미의 승부수다. 미패드(16GB)의 출시가는 240달러(약 24만원)이며 대용량인 64GB 가격도 275달러(약 28만원)다. 애플의 최신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의 599달러(약 61만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화면크기가 7.9인치로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와 똑같은 미패드는 애플을 정조준한 제품이다. 조작 버튼의 위치도 레티나와 비슷하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3분기 이후 태블릿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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