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먹을 권리가 있다”
이 사진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세요?
배고픈 아이들에게 한 끼의 식사를 제공하는 곳. “누구에게나 먹을 권리가 있다”는 신념 아래 식사기부를 실천하는 단체. 밀셰어
나의 한 끼가 다른 사람의 한 끼가 된다면?
2012년 여름, 캐나다의 빅토리아 대학교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수강하던 앤드루 홀과 제러미 브라이언츠는 착한 아이디어 하나를 떠올렸다. 내가 식사를 하면 같은 식시가 노숙자에게 제공되는 듀얼레스토랑에 대한 구상이었다.
하지만 현실로 이루기는 쉽지 않았다.
이들은 직접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대신 기존 레스토랑들과 제휴를 맺어 자선 단체와 레스토랑을 연결하는 중개인이 되기로 했다.
이렇게 2013년 비영리 단체 밀셰어가 탄생했다. 이름 그대로 ‘식사(Meal)’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Share)’ 것.
어떻게 나누는 것일까? 방법은 간단하다. 제휴한 레스토랑에서 밀셰어 로고가 그려진 메뉴를 주문하면 밀셰어에 1달러가 기부된다.
이들은 제일 먼저 고급 레스토랑에 제휴를 요청했다. 명성이 중요한 레스토랑들은 밀셰어와의 제휴로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밀셰어 프로그램에 고급 레스토랑이 하나둘 참여하자 다른 레스토랑들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2013년 4개의 제휴 레스토랑으로 시작한 밀셰어는 이제 캐나다 주요 대도시 230개 레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다.
일부러 시간을 내거나 여윳돈이 생겨야만 하는 기부가 아닌 생활 속 손쉬운 기부.
밀셰어는 2017년 4월 27일 현재 1,319,591번의 식사를 제공했다.
“2년 내에 아프리카 말리의 모든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겠다.”
이것이 밀셰어의 목표다.
“나이가 들면 우리가 손이 두 개인 이유를 알게 된다. 한 손은 자신을, 다른 한 손은 남을 돕기 위해서라는 걸.” -오드리 헵번
(출처: 2016 한국이 열광할 12가지 트렌드)
신은동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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