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2달러 내린 102.64달러를 기록했다.
또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 원유(Rrent)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2달러 하락하며 108.4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한 금융전문가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데다 미국의 석유 수요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지난 4일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6일 프랑스에서 개최될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동부지역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또 “포로셴코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동부지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방분권 강화와 사면 확대, 지방선거 실시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 석유 수요가 감소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30일 기준 미국의 석유 수요가 전주보다 98만 b/d 감소한 1859만 b/d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유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ㅎㅒㅆ다. 4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 대비 0.21% 하락한 1.360달러/유로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