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아이리버 인수를 위해 3일 인수 의향서(LOI)를 제출했다.
SK텔레콤과 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아이리버 매각 주관사인 다이와증권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SK텔레콤은 앱세서리 분야의 아이템과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아이리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리버의 인수전에는 SK텔레콤 이외 일본계 음향기기업체와 국내 사모펀드 등도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리버 최대주주인 보고펀드는 인수 가격, 시너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다음 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아이리버 인수를 검토하는 것은 웨어러블 기기 등 앱세서리 분야를 공략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앱세서리는 앱과 액세서리를 합성한 단어로 앱과 연동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의 기능을 확장시켜준다.
인수후보들이 희망한 가격은 약 300억원 내외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고 펀드가 아이리버의 전신인 레인콤을 인수할 2007년 당시의 가격은 약 60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