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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이라 자랑하더니…BMW 5시리즈 스마트키 초보적 오류에 소비자들 ‘쑥덕’

디스플레이에 한글·영문 글자 겹쳐…회사측 “데이터 오류, 소비자가 리셋하면 된다”

2017.03.01(Wed) 12:08:58

BMW 뉴5시리즈와 뉴7시리즈 구매자들에게 제공되는 디스플레이 스마트키에서 글자가 겹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사진=BMW홈페이지

 

[비즈한국] BMW코리아가 뉴 5시리즈와 뉴 7시리즈 구매자들에게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스마트키에서 프로그램 오류가 발견됐다. 디스플레이 화면의 글자가 겹쳐 보이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BMW 디스플레이 스마트키를 사용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BMW 뉴시리즈 구매 희망자들 사이에서는 BMW코리아의 늑장 대처에 불신을 표출하고 있다.

 

기존의 자동차 키는 단순히 닫힘과 열림 기능만을 위한 것이었지만, BMW 신차에 적용된 디스플레이 스마트키는 스마트폰처럼 프로그램을 구동해 자동차를 컨트롤할 수 있다. 2.2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엔진오일 교환 시기 등의 소모품 주기와 차문의 개폐 여부, 주행 가능 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주차 조정 작동으로 차를 앞뒤로 움직일 수도 있다. ​ ​​

 

BMW 디스플레이 스마트키에서 발견된 글자 겹침 현상. 사진=G패밀리코드 커뮤니티카페

2월 28일 ‘비즈한국’이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문의하자, 이를 인지하지 못했던 BMW코리아는 뒤늦게 원인 규명에 나섰다. 분석 결과 영문을 한글로 데이터 처리하는 과정에서 바이트(Byte)의 차이로 ​OS(운영체제)에서 오류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스마트키의 글자 겹침 현상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서비스센터에서 방문 수리를 받을 수 있고, i-Drive의 언어 리셋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고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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