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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63개월 연속 상승

2014.06.03(Tue) 09:40:54

전국의 전셋값이 5년이 넘게 오르고 있다.

3일 KB국민은행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전국 주택 전셋값은 전월 대비로 2009년 3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난달까지 63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택 전세가격지수는 오름세 직전인 2009년 2월 76.04에서 지난달 106.75로 뛰었다.

지난 5년 3개월간 상승률은 40.4%다. 2억원 짜리 전셋값이 꾸준히 올라 2억8천만원이 된 셈이다.

이 기간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1.4%, 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12.7%였다.

집값은 소비자물가상승률과 비슷하게 올랐는데 비해 전셋값은 물가상승률의 4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아파트 전셋값은 오름세가 더 가파르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70.61에서 108.34로 53.4%,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72.27에서 110.56으로 53.0% 상승했다.

지난달 말 현재 아파트·단독·연립주택을 포함한 전국의 평균 전셋값은 1억5천825만원,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557만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전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전환해 전셋값 안정을 유도하지만 주택 거래량 증가와 집값 상승이 전세값 하락으로는 연결되지 않는 셈이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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