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팀이 장시호 씨(38·개명 전 이름 장유진)의 재혼남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6월 고 아무개 씨(41)와 결혼했다가 1년 만에 이혼한 장 씨에게 재혼 전력이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 씨의 오랜 지인인 A 씨는 최근 참고인으로 특검 조사를 받으면서 장 씨의 재혼 소식을 접했다고 ‘비즈한국’에 알렸다. A 씨는 “특검 관계자가 한 남자의 사진을 보여주며 ‘장시호의 두 번째 남편을 아느냐’고 물어봤다”면서 “그가 장 씨에게 사기를 쳐 1600억 원을 갖고 중국 다롄(大連)으로 도주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특검은 최순실 일가의 은닉 재산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1600억 원의 행방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장 씨가 언제, 어디서, 누구와 재혼했는지에 대해서는 특검 관계자로부터 들은 내용이 없다”고 A 씨는 덧붙였다. 다만 장 씨의 재혼남이 평소 여러 개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장 씨의 부모인 장석칠·최순득 부부와도 막역한 사이인 A 씨는 그동안 장 씨의 재혼 소식을 접한 적이 없기에 특검 관계자가 강남 일대 고급 술집에서 떠도는 루머를 추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었다.
A 씨는 “만약 장 씨가 재혼한 게 사실이라면 그 남성은 우리가 상상하는 일반인은 아닐 것이다. 자산가를 상대하는 돈 많은 사기꾼일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 씨는 특검 관계자로부터 장 씨의 재혼남이 개인용 헬기도 소유하고 있다는 소식도 접했다고 밝혔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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