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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금융안정위해 적극개입 할 것”

2014.06.02(Mon) 10:18:17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역할을 천명하고 나섰다.

2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2014년 한국은행 국제 콘퍼런스’가 개막됐다. 이날 개회사에서 이 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는 금융안정으로 위기를 예방하는 것이 지속적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전제임을 일깨워줬다”면서 “금융위기를 계기로 중앙은행이 물가안정뿐만 아니라 금융안정, 지속 성장 등을 위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주요국가들은 중앙은행을 주축으로 각국 나름의 거시건전성 정책체계가 구축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중앙은행이 여러 정책 목표를 조화롭게 추구하기 위해 어떠한 정책체계와 수단이 필요한지에 대해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기 이후 6년이 지나며 세계경제는 비로소 성장 모멘텀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이 흐름을 지속가능한 성장세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순조롭게 정상화해야 한다. 또 각국의 구조개혁 노력도 부단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총재는 “중국의 성장세 둔화, 국가부채 수준이 높은 유로지역의 디플레이션 우려 등을 새롭게 부각되는 잠재적 리스크”라며 “이처럼 세계경제의 성장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으므로 성장 모멘텀의 유지를 위한 각국의 노력과 국제 공조가 절실하다”고 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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