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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KOICA와 베트남에 새마을운동 전파

2014.05.28(Wed) 10:01:33

CJ그룹이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와 손잡고 베트남 닌투언성(省)에 농업소득 증대와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새마을운동’을 전파한다.

CJ그룹은 지난 27일 베트남 닌투언성 인민위원회관에서 트란 탄 남(Tran Thanh Nam) 베트남 농업부 차관, 응웬 뜩 탄(Nguyen Duc Thanh) 닌투언성 인민위원회 위원장, KOICA 두정수 이사, 이채욱 CJ주식회사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OICA-CJ 베트남 새마을 CSV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J는 이를 통해 KOICA와 함께 베트남 닌투언성에 새마을운동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KOICA-CJ 베트남 새마을 CSV 사업’은 민-관이 손잡고 해외에 새마을운동을 수출하는 최초 사례다.

이번 협약에 따라 KOICA와 CJ그룹은 베트남 농촌 자립역량 강화와 농산물 소싱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베트남 정부는 도·농간 경제격차 완화를 위해 신농촌개발계획을 수립해 실시해오고 있으나 재원 부족으로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한국 농촌 선진화 운동의 시초인 새마을운동 모델을 통해 농가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KOICA는 원활한 새마을사업 이행을 위한 전반적인 관리를 담당하는 한편 베트남 농업선진화 및 생활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적개발원조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지역 주민들의 니즈를 반영한 마을 단위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소득증대, 생활인프라 구축, 주거환경 개선, 마을공동체 육성 등 새마을 정신에 입각한 체계적인 농촌 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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