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검찰의 롯데 비리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신 전 부회장은 20일 자신이 국내에 설립한 SDJ코퍼레이션을 통해 "재판과정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이러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신격호 총괄회장) 장남으로서 가족을 대표해 국민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2008년 4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롯데그룹 12개 계열사로부터 391억 원의 급여를 받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롯데 총수일가를 비롯해 롯데건설 법인 등 총 24명을 3755억 원대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기소했다.
기소 대상에는 신동주 전 부회장을 비롯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딸 신유미 씨 등 총수일가와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 소진세 대외협력단장 등이 포함됐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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