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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종합터미널 화재, 또 안전지침 어겼나?

2014.05.27(Tue) 08:00:15

   


지난 26일 오전 9시 5분께 발생한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고 사망자가 7명으로 증가했다. 안전 지침을 지키지 않고 용접한 것이 화재원인으로 보여 인재일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오후 10시50분 현재 7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했다. 그러나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위독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건물엔 홈플러스와 영화관 등이 입주해 있어 인명 피해가 많았던 것이다. 소방당국은 실내 에스컬레이터 통로를 통해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것이 짧은 시간에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소방당국은 지하 2층 음식점 공사현장 용접 과정에서 용접공이 가스밸브가 잠긴 것을 확인 하지 않고 용접 작업을 진행한 것을 화재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안전지침을 어겨 발생한 인재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정해룡 경기지방경찰청 2차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를 설치, 소방안전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 사고 수습 지원에 나섰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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