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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돈 1억 빼돌린 신한銀 직원

2014.05.26(Mon) 14:31:36

   


신한은행의 차장급 직원이 고객 돈 1억 원을 빼돌렸다가 적발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사건은 한 달 전에 발생했다. 신한은행이 본점의 자체 감사를 통해 알아 낸 것. 해당 직원은 면직 처분됐고, 감독자들 역시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검찰 고발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빼돌린 돈을 모두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또 해당 직원이 횡령한 돈은 고객 돈이 아닌 영업지점 돈이었다. 이에 검찰 고발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면서 “금융당국에 보고한 후 곧바로 면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한은행으로부터 차장급 직원이 한 달 동안 고객 돈 약 1억 원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면서 “은행에서 자체감사를 통해 사건을 적발하고, 해당 직원에 대해 면직처분을 했다. 때문에 신한은행에 대해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 건으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앞두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에 대한 특별검사 결과 가족 계좌를 불법으로 수백 건 조회한 사실을 적발해 다음 달 징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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