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아젠다

실버 의료산업· IT기술 발전, ‘놀라워’

2014.05.26(Mon) 10:02:29

   
실버세대와 IT기술 활용 연관성은 ‘없다’? 하지만 주변엔 이미 노년층의 생물 물리학적 노화 한계를 대체할 IT제품 및 서비스가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다. 특히나 실버세대 단독가구나 부부만으로 이뤄진 세대 가구의 증가를 고려한다면 그 필요성은 더 커지게 된다. 사실 의료산업은 가장 활발하게 IT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분야다. 관련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주로 1인 노년층들이 집에서 건강을 챙길미국 통신 기기 회사 실버라이드는 위급 시 의사와 병원에 바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의사와의 연락뿐 아니라 사용자 간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 연락할 수 없을 경우 다른 사용자가 병원에 위급상황을 알릴 수 있다. 신생 벤처기업인 24에이트는 스마트폰에서 기울기 인식 기술과 유사한 기술을 적용한 슬리퍼를 개발, 노인들이 평소 어떻게 걷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중앙센터로 보내 이상 신호가인텔 역시 ‘너스봇’(nursebot)이란 노인 도우미 로봇으로 집에서 기초 의료지식을 알려주고 약 복용과 의사들과의 의사소통 기능을 제공한다. ‘필펫’(pill pets)이란 기계는 겉보기엔 단순 LCD모니터지만 약 복용 시간이나 병원 갈 시간, 운동시간이나 식단까지 시시각각으로 알려줘 ‘자녀역할’을 훌륭히 대행해 준다. IBM은 시각장애를 겪는 노인을 위해 웹페이지 내용을 읽어주고 글자 입력 시 오류를 자동으로 잡일본의 아파이아 시스템사는 독거노인이 고독사 예방을 위해 ‘고독사 방지 서비스’를 개발, 집안의 전기 사용량, 온도변화, 창문 개폐상황 등 이들의 생활리듬을 인터넷 사이트로 표시하여 외부인이 메일로 전송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Unicham Human Care社는 Humany라는 소변흡인로봇으로 기저귀에 부착된 패드에서 소변을 감지하면 펌프가 작동 해 소변을 흡수하게 한다. 이밖에 GPS기능 등이 갖춰진 고령자용 휴대폰, 실버층과 육체적·정신적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치유 로봇, 생각으로 조종이 가능한 전동 휠체어 등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후지쯔는 카메라가 부착된 PC나 스마트폰으로 환자의 안면을 인식, 건강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 환자 혈색만 봐도 실시간으로 건강상태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국내에도 1인 실버세대의 활동량과 건강 정보를 자녀 등 보호자에게 실시간 전송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효드림텔레케어’상품이 출시했다. 자녀들과 떨어져 지내는 실버층의 건강과 안전을 모니터링해 주는 IT 노인 돌보미 서비스다. 이것은 노인 거주 주택 곳곳에 각종 센서를 설치, 노인이 휴대하고 있는 소형단말기와 전파를 송수신 해 응급상황과 활동량을 실시간 측정해 상시 관리할 수 있다.전 세계적으로 IT산업 내 기업들의 실버시장에 대한 관심은 실버층의 증가로 더욱 더 커지고 있다. 또한 실버세대 의료와 관련된 사회적 비용은 증가, 특히 건강과 관련된 어려움은 커지는 만큼 이를 위한 IT기술 활용은 의료비용 감소에 많은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에서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실버 IT산업에 대한 지원이나 기업 활동에 유리하도록 관련규정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의료산업에 진출한 IT기업들도 노년층의 미 충족된 욕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이나 서비스 시장은 향후 무궁무진 해 질 것이기 때문이다.

숙명여자대학교 김숙응 교수

비즈한국

webmaster@@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