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결함 문제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19일부터 전국 매장 등에서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준다.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고객은 기존 기기가 파손됐거나 충전기나 포장 박스 없이 본체만 가져가도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동일한 색상의 새로운 제품으로 바꿀 수 있다.
▲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모델 ‘갤럭시노트7’이 삼성SDI 배터리 발화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
다만, 대여 폰을 사용하던 고객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나 이동통신사 매장을 찾아 대여 폰을 반납한 뒤 기존에 구매한 갤럭시노트7 기기를 들고 교환 매장을 방문해야 한다.
아직 환불하지 않은 소비자 중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이날까지 결정해야 한다. 이동통신 3사는 이날까지 원하는 고객에게 환불해 주고 관련 위약금을 면제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에 팔린 갤럭시노트7 기기는 약 40만대로 추정된다. 제품 교환은 내년 3월까지 가능한 만큼 환불이 아닌 교환을 택하는 고객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갤럭시노트7 새 제품 40만대를 국내 이동통신사에 공급해 교환 절차를 원활하게 마무리하고 28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장익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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