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은 해마다 고졸인재 20명을 선발해 국립 한국방송통신대(총장 조남철)에 입학시키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14일 방송대 대학본부(서울 종로구)에서 학력과잉에 따른 사회문제 해소와 고졸재직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협약을 맺었다.
고졸인재 매년 20명 방송통신대 입학지원
농협은행은 2011년부터 학력과 관계없는 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을 통해 특성화고 졸업 신입사원을 216명 선발했다. 이중 근무 성적과 실적이 우수한 고졸 직원을 매년 20명 내외로 선발, 방송대의 프라임칼리지에 입학시켜 학위 취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핵심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안종진 인재개발부 팀장은 “방송통신대는 온라인을 통해 강의를 들어 바쁜 새내기 직장인에게 가장 적합한 형태의 대학이다. 또한 출석 시험을 통한 평가는 핵심인재 양성에 필수적인 학사관리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방송대는 농협은행의 고졸재직자가 프라임칼리지에 입학 시 매학기 50% 장학금 혜택을 제공해 가벼운 등록금으로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학부는 방송대 내부 교수진 뿐 아니라 외부 실무전문가를 교수진으로 둬 경영의 기초지식과 이론을 토대로 실무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송대 이혜진 프라임칼리지 운영실장은 “이번 협약은 고졸 신입사원을 많이 채용하고 있는 타 금융권, 기업 및 기관에 ‘일·학습 병행’이라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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