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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선의 나에게 맞는 골프 시즌2-훅 극복] 2 “스트롱 그립(훅 그립)은 훅을 유발한다”

2016.09.20(Tue) 14:28:38

‘여민선의 나에게 맞는 골프’ 시즌2에서는 훅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지난 시간에는 훅이 날 수밖에 없는 두 가지 이유, 그립이 잘못되었거나 손목이 꺾이는 경우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시간에는 스트롱 그립에 의해 훅이 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를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스트롱 그립은 클럽 페이스를 잡을 때 왼손을 깊이 쥐고, 오른손을 샤프트 밑으로 쥐는 그립 방법이다. 흔히 훅 그립이라고 불린다. 스트롱 그립을 쥐고 있는지에 대해 잘 모르겠다면 그립을 풀어 오른손 손바닥 방향을 살펴보면 된다. 손바닥이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면 그건 스트롱 그립이다. 반대로 손바닥이 자신의 몸을 향해 바라보고 있다면 그건 위크그립(슬라이스 그립)이다.

 

그렇다면 스트롱 그립은 왜 훅이 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임팩트에서 릴리스 되는 과정에서 오른손 손바닥이 타깃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돌아가고자 하기 때문이다. 즉 다시 말해 임팩트 직후에 손목이 꺾여야 하는데, 스트롱 그립을 쥐었을 경우에는 임팩트 때 손목이 자연스럽게 꺾이면서 훅이 날 수밖에 없다. 

 

이를 고치는 방법도 역시 간단하다. 오른손 손등이 보다 정면 쪽으로 오게끔 이동해서 그립을 쥐면 된다. 동영상을 보며 자세를 점검해보자.

 

 

여민선 프로는 지난 1991년 최연소로 KLPGA 투어에 입문해 1999년부터 2005년까지 LPGA 투어 무대를 뛰었다. 프로골퍼 전문대학인 PGCC에 입학해 티칭, 매니지먼트, 코스 관리, 클럽 피팅에 관한 교육을 받았으며 현재 매직숏게임 이사, 자생웰니스센터 ‘더 제이’ 헤드프로, 스포타임골프연습장 골프매니저로 있다. ‘나에게 맞는 골프’ 나맞골에서는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한 맞춤형 레슨을 선보인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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