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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창업주 오르테가, 빌 게이츠 누르고 세계 부호 1위

2016.09.09(Fri) 17:44:30

   
▲ 아만시오 오르테가 자라 창업주. 사진=네이버 인물DB

스페인의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창업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부호 1위를 차지했다.

8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인터넷판에 게재하는 실시간 부호 명단에 오르테가는 순 자산이 795억 달러(86조 7000억 원)로 그간 부동의 1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순 자산 785억 달러(85조6000억 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오르테가는 스페인 라코루냐 지방 철도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고향 마을 가게의 점원으로 일하다가 100달러로 자신의 사업체를 열었다.

이후 1975년 자라를 론칭했다. 자라는 다른 의류업체들이 5개월씩 걸리는 디자인·제조·공급·판매 과정을 3주로 단축해 유행을 빠르게 선도하며 2000년대 들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676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으며 4위는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673억 달러), 5위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560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46억 달러의 자산으로 67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8억 달러로 202위였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390위에 랭크됐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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