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영(62) 전 조선일보 주필의 친형인 송희준(64)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가 구속 기소된 남상태·고재호 전 사장이 재임했던 시기 이 회사의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남 사장과 고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천문학적 분식회계와 부실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돼 재판을 받고 있다.
▲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왼쪽)과 송희준 이화여대 행정학과 고수. 사진=네이버 인물DB |
송희준 교수는 남 전 사장의 연임이 결정된 직후인 2009년 3월,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임기 2년)로 근무했으며 감사위원도 겸직했다.
송 교수는 2년 후인 2011년 4월부터는 감사위원장에 선임됐다. 그는 남 전 사장 후임으로 고 전 사장이 취임한 지 1년 만인 2013년 3월, 대우조선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장에서 물러났다.
송 교수는 2012년 2월 고 전 사장이 차기 대우조선 사장으로 단독 천거됐을 때 대우조선 사장추천위원회 위원장도 맡았다.
대검 부패특별수사단은 송 교수가 이러한 역할들을 맡게 된 구체적인 과정과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장익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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