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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금리 제로 시대, 부동산 분양 이끌 우량 물건 찾기

2014.05.23(Fri) 11:31:15

실질금리 제로 시대에 부동산 투자 대안은 뭘까.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달아오른 전세 시장과 착한 분양가를 앞세운 아파트 분양시장이 지역에 따라 선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상가,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부동산도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회복됐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도 이른 감이 있고 저금리만 믿고 투자에 나서기에는 투자 상품별, 투자금액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또 일부 상품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큰 편이다.

◆ 여전히 관심 많은 오피스텔=1억원대 이하의 소액 투자로 가장 관심이 많은 대표적인 상품은 오피스텔이다. 매달 임대수익이 생기고 유망 지역은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다.

먼저 오피스텔은 다가구주택이나 도시형 생활주택과 달리 대체적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주차장 여건이 좋아 임대 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최근 유망한 투자처로 떠오르는 곳은 위례 마곡 등 서울지역 택지지구다. 이곳에는 신규 분양도 많다.

마곡지구에서는 지난 해 11월 분양한 힐스테이트에코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6개 현장의 오피스텔이 100% 분양 완료하였으며, 위례신도시에서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분양을 예고했다.

마곡지구 오피스텔 전문 분양컨설턴트 이수경차장은 “인기지역의 오피스텔의 분양실적은 좋으나, 고분양가로 분양을 하면 아무리 임대 수요가 많아도 임대수익률이 하락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상가투자, 비싸더라도 검증된 지역에 투자해야 유리=상가를 선택할 때는 상권을 가장 먼저 살펴야 한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상가 투자와 관련해 아파트 투자와는 다른 시각에서 입지와 투자 요건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대표는 투자가 유망한 5대 상권으로 △주7일 상권 △문화 상권 △오피스 상권 △역세권 상권을 꼽았다.

이들 4대 상권 중 2개 이상이 겹치면 유망한 상권이라고 봤다. 유망한 상권으로 고정 수요가 꾸준하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외부에서 오는 인구가 많은 문화 상권이 결합되면 임대수익을 꾸준히 올릴 수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강남과 홍대 일대다. 역세권 상가는 지하철과 버스가 교차하며, 2개 이상의 노선이 교차하는 더블 역세권이 좋다. 다만, 검증된 상권의 경우 장기적으로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으나, 임대수익률이 낮을 수도 있다.

◆지식산업센타, 오피스텔.상가보다 수익률 우수=한 부동산 정보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내 지식산업센터 매매가는 3.3㎡당 평균 532만원(최대 987만원)이며, 서울.수도권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 공장)의 연 임대수익률이 평균 7.12%로 나타났다.

장점으로는 취득세, 재산세 등의 세금감면과 장기저리의 정책자금 융자가 있으나, 5년간 전매제한, 얇은 투자층으로 인한 환금성의 부족 등이 단점이다.

   
◆분양 시장, 때에 따라 ‘맑음’=주택 시장은 신규 분양 시장과 미분양 시장을 중심으로 온기가 살아나고 있다. 미분양 시장과 신규 분양 시장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얼마 전 대표적인 악성미분양인 김포지역의 한 아파트 회사는 6개월 사이에 2000여 세대의 미분양 물량을 소화하였다. 또한 위례 엠코타운센트로엘,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동탄 반도유보라 등의 아파트도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부동산 정보회사인 리얼투데이 이진희차장은 “경기 회복 신호가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이 부동산 시장을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정부의 임대주택 과세 강화 발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아파트 등 주택보다는 상가쪽으로 무게중심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금리 시대에 관심을 둘 만한 분양(예정)중인 부동산으로 서울 강서 마곡지구 유림트윈파크.일산 요진와이시티 테라스앤타워 오피스텔, 서울 강남 역삼동 강남역 효성해링턴타워 더 퍼스트, 역삼 푸르지오시티, 서울 강서 마곡지구 마곡역 센트럴푸르지오시티 상가, 경기 광명 소하동 광명 행운드림프라자, 서울 금천 독산동 독산 현대지식산업센터 등이 있다.

장경철 기자

manim@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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