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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강세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반등

2016.08.23(Tue) 13:46:28

7주 정도 약세를 보였던 국내 휘발유와 가격이 반등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의 1만 2000여곳 주유소에 판매하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전날보다 0.38원 오른 1406.72원으로 집계됐다.

   
▲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7주만에 상승세로 반등했다. 사진=임준선 기자

리터당 휘발유 평균 가격은 7월 5일(1442.61원)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여왔는데 이날 49일 만에 상승한 것이다. 경유의 평균 가격도 22일, 전날보다 0.20원 상승한 1202.61원으로 집계되며 오랜 기간의 하락 흐름에 마침표를 찍었다.

국제유가는 이달 들어 산유국들의 생산량 동결 가능성, 미국 달러화의 약세 등의 영향으로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다.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도 이런 가격 상승세가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공사는 다음 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당분간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음주 휘발유는 1410원, 경유는 1203원으로 예상됐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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