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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조 "임영록 회장, 이건호 행장 사퇴하라"

2014.05.23(Fri) 11:19:02

전산시스템 교체와 관련 회장과 행장간 불거진 내흥과 관련 국민은행 노조가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게 경영실패의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내부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갈등을 외부에 표출하는 경영진의 무능력함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잇따른 경영실패의 책임 당사자인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의 사퇴 표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주회사 체제의 재정립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의한 지배구조 확립, 관치 낙하산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의 권력 다툼으로 보이는 이번 사태의 뿌리에는 관치 낙하산 인사들이 초래한 KB금융의 허약한 지배구조 문제가 있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KB금융그룹의 지배구조 개선과 자주성 회복을 위한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임 회장과 이 행장이 노조의 자진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영진 퇴진운동에 돌입하겠다"며 "금융감독원의 특별 검사와는 별개로 노조 자체가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투쟁상황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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